2024.07.25 미국뉴욕증시

2024년 7월 25일  뉴욕 증시는
빅테크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. 장 초반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테크 업종들이 장중 일부 반등을 시도했지만, 플러스 전환은 결국 무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.

반면 테크 이외의 업종의 경우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. 이날 S&P500은 전일 대비 0.51% 내렸지만, 상승 종목 수는 약 300여개로 과반을 넘었습니다. 기술주 중심의 NASDAQ은 0.93%,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.02% 하락했으나, 전통 산업 비중이 높은 DOW와 중소형 지수 러셀2000은 각각 0.20%, 1.26%씩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.

📍 업종별로 살펴보면
에너지가 1.47%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, 그 다음으로 산업재와 금융, 그리고 소재가 뒤를 이었습니다.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2% 가까이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고, 그 다음으로 IT와 유틸리티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.

📍 엔비디아와 메타는 하락하고, 테슬라 반등
시총 상위 대형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. 일라이 릴리가 4.5%, Microsoft가 2.45%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은 3.0% 내렸습니다. 엔비디아와 메타의 경우 2%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. 아마존과 애플은 0.5% 전후의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. 반면 테슬라는 1.97% 반등했습니다.

📍 실적 공개한 회사들은
전기차 부문에서 손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공개한 포드는 이날 18.27% 급락했습니다. 소프트웨어 업체 서비스 나우는 호실적에 힘입어 13.4% 올랐습니다. IBM 역시 긍정적 실적과 AI 사업 확대 기대로 4.33%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. 비만치료제 임상 결과에서 긍정적 소식을 전한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28.3%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.

📍 미국 2분기 GDP  '서프라이즈'
당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속보치는 예상치 2.0%를 훌쩍 웃도는 2.8%를 기록했습니다. 이는 지난 1분기의 1.4% 보다 두배 빨라진 속도입니다. 반면 GDP 세부 항목인 개인소비지출로 추산한 물가지수는 전기비 연율 2.3%를 기록하며 예상치 2.6%를 밑돌았습니다.

같은 날 발표된 6월 핵심 자본재 주문 역시 예상치 0.2%를 크게 상회하는 1.0%로 확인됐습니다. 동 지수는 설비 투자의 선행 지표로 활용되기도 합니다.

📍 내림세 보인 시장 금리
견조한 지표 상승세가 확인됐지만 시장금리는 차분한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. 美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4.3% 하락했고, 2년물은 보합을 유지하며 4.43%로 마감했습니다. 달러 인덱스도 강보합 수준인 104.40pt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 WTI 유가는 0.89% 오른 78.28 달러에서 종가를 형성했습니다.